1.이번에 문제 상황을 정리해보면상대는 자기 자신을 높이 평가한다 그렇지만 자신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타인은 낮게 평가한다꼴보기 싫었던 이유는1) 상대가 인지하는 자기 자신과 내가 경험한 상대의 간극이 컸다2) 본인과 다른 걸 “틀렸다고” 생각하며 혐오감을 느낀다그런데 좀 더 생각해보며 깨달은 것은사실은 나도 나와 다른 방식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며 혐오감을 느낀 그와 똑같은 인간이었고..내 기준에서 상대를 바라봤을 때, 상대가 스스로 인식한 상대 자신과의 간극이 컸을 뿐이지상대 기준에서는 상대가 충분히 그 인식에 부합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내 기준과 상대 기준은 같지 않을테니까그래서 이 경험을 통해 중요하게 남은 것들은1) 내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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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래도 자금까지의 모든 관계 경험들이 헛된 것은 아닌게이제는 첫인상만으로도 안정형과 회피 불안형을 어느정도는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100% 정확도는 아니겠지만 이제는 차이가 보인다하지만 여전히 회피형 vs 불안형을 첫인상만으로 구분하는 특징은 잘 모르겟는데회피 + 불안형은 기본적으로 본인이 보이고 싶어하는 특정 “이미지“가 있고 그 이미지 안에서 살짝 경직된 듯한 표정과 행동이 있다이정도의 회피 불안을 가지지 않은 안정형 쪽에 가까운 사람들은 보이고 싶어하는 특정 이미지가 존재하지 않고, 자가 자신의 여러 모습과 여러 내면을 자유롭게 보인다 그 특유의 편안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웃음들이 있다2.친해지고 있는 언니랑 1학년 과대표 친구랑 빈티지샵 투어를 다녀왔다과대표 친구가 모든 말 행동이 자연스럽고,..
1.진짜 소름돋게현재 남자 끝나려하면 또 다른 남자 다가오고또 그 패턴이어서진짜 이 세상이 시뮬레이션은 아닌지진심으로 생각해봤고진심으로 빡쳤고진짜 남자의 ㄴ자도 한동안 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2.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분명상대가 처음 보낸 메시지에마음이 녹았었는데또다시 새롭게 보낸 메시지에다시 화나서공격적으로 말하고 대화하긴 했다결론은난 도저히 방어적으로만 답하고 자기 자신에게 정직한 말을 할 수 없는 사람이랑은 친구로서도 관계를 하기가 힘들고그래서 자꾸 말이 안예쁘게 나가서 상대를 상처주게 되는데상대는 끝까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계속 관계를 놓고 싶어하지 않으며 내가 주는 상처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받을 상처를 선택한다분명 자기 자신이 만든 이미지..
1.cybersecurity technology 1 수업 패스 방법 중에 보너스 트랙이라는 게 존재한다rangeforce라는 가상머신 시뮬 학습 시스템 모듈 106개를 학기 끝나기 전까지 전부 완료하면수업 참여, 과제 제출, rangeforce 정규 모듈과정을 하지 않아도자동 grade 5 pass를 받는 것인데이 보너스 트랙을 수요일까지 끝내버리고 싶어서 무리했더니목요일에 진짜 하루종일 피곤해서 해리포터 보면서 푹 쉬었다그래도 끝내서 굉장히 뿌듯했다 ㅎㅎ오늘 친구들이랑 얘기하는데 다들 “아니 그걸 벌써 끝냈다고?” 이 반응이어서 더 뿌듯했다 ㅎㅎ2.오늘은 guys.. 이슈로 아침부터 짜증나서 폰 던져버리고 (침대에..)멘탈 나간 상태로 도서관가서 책 빌리고수업가서 또 멘탈흔들리고수업끝나고 친구랑 카페가..
1.지금까지 나는과거의 내 말과 행동을 돌아보며 불편한 감정을 느끼고 그 기억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어하는 순간이 많았는데그 불편한 감정을 만들어내는 나의 말과 행동들은주로 ’자기상‘에 기반한 말과 행동들이었다“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믿는 자기 이미지에 기반하며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다멘탈이 불안정한 남자들이 주로 이런 내 말행동들을 따라하는데그것을 보면서 더 불편하고 짜증나는 것이다사실 이런 말 행동들만 따라하는 건 아니고 다른 장점들까지 전부 따라하기는 하는데어쨌든 저 자기상에 기반한 말과 행동들이 내게는 항상 불편했다불편했던 이유는1) 인간은 가변적 존재이며, 하나의 이미지로 고정되지 않는다2) 따라서 저 생성된 이미지는, 본인이 특정 목적을 위해 생성한 이미지이며3) 주로 그 목적은 자기방어, 자기..
1.교수님과 강아지 산책 봉사활동에 다녀왔다우리가 산책시킨 강아지는 릴리라는 친구였는데보호소에서 가장 오래 머문 친구였고공격성과 불안이 강한 친구였다릴리를 무서워하고 싶지 않았는데겁부터 먹고 주춤거리는 내가 미웠다그래도 시간이 지나니늑대같던 릴리가 강아지처럼 얌전해져서조용히 쓰다듬어 줄 수 있었다헤어질 시간이 되자릴리가 더욱 공격적으로 변했었는데나는 당황해서 굳었고그때 그런 릴리를 보는 교수님의 눈빛이 울컥하고 인상깊었다장애학교에서 근무할 때 주강사님께서 아이들을 바라보던 눈빛이 떠올랐다 굉장히 닮아있었다그래서 주강사님께 오랜만이자 처음으로 연락드렸다항상 먼저 연락드려야지 드려야지 했지만 내가 드려야겠다 생각을 하기도 전에 항상 주강사님께 먼저 연락이 왔어서 연락을 먼저 드릴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는데이번..
1.고요한 학교 건물에 혼자 누워서 공부하는 거에 맛들려서오늘도 학교 전공 건물에 가서 누워서 공부하고 있었는데그 건물이 원형 건물이라 누워있다가 윗층에서 내려다보는 시선이랑 딱 눈이 마주친 것이다같은 전공 같은 학년 학생이었는데얼굴만 알고 대화해본 적은 없는 사이라어색하게 눈을 피했다가다른 친구들이 나를 발견해서 다같이 내 자리를 와 수다를 떨게 됐다 (수업 쉬는 시간에 잠깐 다같이 나온 것이었다)친구들이 다같이 올 때는 피할 수 없으니까 어색한 친구들에게도 먼저 밝게 웃으며 인사를 했는데그 친구들도 엄청 밝게 인사를 해줘서오늘도 다시 한번 먼저 인사하는 것의 장점을 발견하게 됐다인사하기 전에는 분명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피하게 되는 게 내 기존 본능이었는데이 어색함만 살짝 참고 밝게 인..
1.그 전에 내 회피로 생긴 오해를 풀어보겠다는 며칠전 다짐도 바로 포기해버리고..그냥 흐르는 대로 흘러가겠다라는 생각으로 오늘 강의실에 수업들으러 갔는데그 친구가 먼저 강의실 앞에서 앉아있다 인사를 해줘서굉장히 반갑고 놀라웠다...!그리고 수업 전에 친해지고 있는 언니가 빵 서프라이즈 선물을 줬다!!!!!!!!집 돌아와서 먹어봤는데 넘 맛있었다2.언니가 오늘 파티에 초대해줘서 갔다같은 사이버보안 전공 학사 석사 학생들 전부 한자리 모아둔 친목 파티였는데나는 그 언니가 좋아서 잠깐 방문차 들린 거라아는 사람들이랑 인사만 하고 도망쳐 나왔다이런 친목 어색 파티 분위기가 난 너무 안 맞는 것 같다..
몸이 많이 피곤했는지 아까 낮에 너무 길게 자버린 탓에잠이 안 오는 김에 일기를 간단히 써보자면1.수현이의 정성 가득한 택배가 도착했다편안하고 순수한 수현이만의 분위기가 가득 담긴 택배였다2.인생 내내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나는 그들 덕분에 이렇게 지금까지도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데나는 그들을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만들었나...?3.무언가를, 누군가를 그토록 미워했던 이유들은그 당시에는 굉장히 크고 무거워보였지만하루하루 나이가 들수록공기 속 떠다니는 작은 먼지 한 톨 같아보이고삶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인 죽음과 이별 앞에서는그 모든 미움과 이유들이 무색해진다20대 속에 들어있는 모든 크고 작은 고민들이지나고나면 그리 무겁지 않았음을오히려 작은 먼지 같았음을이걸 ..
1.며칠 전에 새롭게 친해져가고 있던 언니랑 만나서 초밥을 먹으며 깊은 대화를 나눴었는데정말 오랜만에 만난, 내가 꺼내는 대화주제나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본인의 생각을 답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몇 년 만인 것 같은데대부분은 딥톡이 어느 정도 된다 해도 답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당황을 해서 얼버무리고 한참 뒤에 생각 정리해서 나타나든 이런 식인데언니는 바로바로 답이 나와서 너무 신기했다그리고 그 답들이 전부 와 싶었다서로 배울게 많은 관계 같았다언니는 항상 관계 속에서 살아왔다가 이제는 혼자 사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었고나는 항상 혼자 살아왔다가 이제는 사람에게 의지하고 관계 속에서 사는 법을 배워가는 중이었다정반대였다나는 사람에게 의존해본 언니가 부러웠고언니는 그 의존의 감정을 한번도 느껴..
1.엄마에게서 한국과자종합선물세트가 왔다....!무슨 사이즈가 전쟁비상식량보급박스같았다사람들에게 나눠줬는데 다들 좋아해줬다2.내가 포켓몬 젤리음료를 엄청 좋아했던 걸 기억하고몬쥬가 비슷한 헬로키티 젤리음료를 사줬다행복햇따3.나도 이런 내가 될 줄 몰랐는데 청소가 취미가 된 것 같다시간날 때마다 틈틈이 구석구석 정리하고 치우고 있다살림은 내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내 분야가 돼가고 있는 것 같다3.한번뿐인 이 생을 사는 동안 이뤄보고 싶은 큰 목표들을 향해가되오늘이 우리 인생의 마지막 날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게지금까지 쌓은 모든 깨달음의 종합인 것 같다이런 마음가짐을 흡수하고 나면살아있다는 게 소중해지고걸을 수 있다는 게 소중해지고젊다는 게 소중해지고하루가 소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