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점1) 도구로서 현재를 살아간다.대부분 나 자신의 존재 그 자체로서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아닌,미래를 위한 도구로서의 삶만 살고 있음.존재로서의 삶이 아닌, 기능으로서의 삶?또 현 사회 구성원들은 사회로부터사랑이 아닌 부속품 취급만 잔뜩 받고 있음-> 그 기차 윤리게임에서 백수를 택했던 나도 사람들을 사회의 한 기능, 도구로서 봤던 것... ..-> 그니까 이런 사소한 생각들 하나하나가 쌓이고 모여서 사회가 피폐해진다.-> 사람들을 존재 자체로 존중해주는 것이 아닌, 쓸모없어지면 언제든 버릴 수 있는 도구로 전락시켜버림2) 보여지는 것에 과도하게 집착함왜? -> 아직 본인만의 성공 기준, 행복 기준이 잡혀있지 않으니까 -> 행복과 성공이 타인의 리액션으로 정의되는 삶을 살 수밖..
날것 그대로의 생각들
1. 인생의 목표가 바뀌었다원래는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내 인생의 목표였는데최근 보다 본질적인 인간 세상 구조를 깨닫게 되며목표를 바꾸고 싶어졌다.이 세상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고통을 끌어안고 살아간다.나는 내가 모든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졌듯이나 같은 사람이 있으면반대로 모든 고통을 평생 안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아니었다.모두에게 고통은 어쩌면 필연적인 것이다.그 고통을 전부 흘려보낼 수 있는 자는 부처의 경지에 오른 수준으로 극악의 확률이다.그래서 이제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 지금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고통을 하나 둘 흐리게 만들어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런데 가능할까?고통을 없앤다라일단 나는 모든 고통..
1. 멋진 어른나를 알게 되고 나서멋진 어른을 안다고 자랑할 수 있게 되었다고그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한 학생에게 들었다.마음이 울리는 동시에가장 먼저 든 생각은이렇게 부족한 점만 가득한 내가 멋진 어른이라 불려도 될까.불릴 자격이 있을까.또 멋진 어른이 어떤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어떤 사람을 멋진 어른이라 부를 수 있지?책 '이제야 언니에게'에서는어른에 대해 이렇게 얘기한다."책임을 묻거나 외면하거나 눙치려는 어른이 아니라 '미안하다'고 말하는 어른,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하는 어른이 한 명이라도 나타나길 바랐다는 것을 어른이 되고서야 깨달았다."그럼 과거의 나는 어떤 어른을 바랐을까방황하고 있던 나에게, 풍부한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온 적절한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내가 실수하고 넘어졌을 때, "..
1. 무례한 판단이란우선 판단은 주관적 판단 vs 객관적 판단 으로 나뉨여기서 문제가 되는 건 사람에 대한 '주관적 판단'인데내가 아는 상대방의 소수 정보만을 이용해'너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전체를 판단하는 걸 말함.그니까 부분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게 문제가 된다는 거.상대에게도 본인에게도우리는 상대와 몇십년을 알고 지낸다 해도그의 100퍼센트를 알 수 없음따라서 아무리 상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은 것 같아도'너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함부로 판단을 내리는 행위는 언제나 무례할 수밖에 없음본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한 것이며본인의 생각에 갇힌 거다.2. 그래도 우리가 판단에 기분 나빠할 필요가 없는 이유내가 어떤 특정 행동을 했을 때 (예를 들면 누가 땅바닥에 버린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주우러 다녀)A는 "..
'줏대 없다'라는 말이 참 기분 나쁘게 들렸다.내 자존심을 건드렸던 것 같다.왜냐하면 나는 스스로가 매운 강한 줏대를 갖고 있다 생각했었으니까.누구보다 신념이 확고하고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니까. 근데 이거는 내가 좀 착각한 부분도 있다. 내가 생각한 신념과 사람들이 말하는 '줏대'는 좀 다르다.어쨌든 '줏대없다'라는 소리에 기분 나빠하던 것도 잠시, 왜 나는 이 말에 기분이 나쁘지? 기분이 나쁜 이유가 뭐지?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줏대가 없는 게 과연 나쁜 걸까.우리가 마주하는 사람들과 상황은 전부 다른 조건, 다른 전제가 깔린, 아무리 비슷해보여도 미묘한 차이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전부 다른 상황들이다. 모든 세부 요건들이 100퍼센트 일치하는 상황은 절대 존..
1. 인생에서 한 번도 내 감정을 따르며 행동해 본 적이 없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진짜 단 한 번도..지금까지의 내 모든 선택과 결정은 항상 감정을 억누른 이성이 지배했다.이걸 깨닫고 지난 사람들에게 '로봇이세요?' 했던 스스로가 우스워보였다. ㅋㅋㅌㅌㅋㅌㅌㅋㅋㅋㅋㅋㅋㅌ사실 진짜 로봇은 나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나 스스로를 차가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던 핵심 이유가 이거였다.난 절대 감정에 흔들리지 않으니까..근데 그렇다고 감정이 없는 건 아니다.hsp인 만큼.. 사람들의 모든 감정을 다 흡수하고 오히려 증폭해서 느낀다... 공감능력은 맥스일 만큼 좋다.하지만 공감은 공감이고 선택은 선택이다.마음은 너무나도 아프지만, 선택은 이성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가장 옳다 여겨지는 선택지를 고른다.이게 인생을 ..
1.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참 뾰족하다.상대가 하는 모든 말 행동을 자기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인다.그래서 그 망상 속 공격에 대한 피해의식을 느끼고 맞공격을 하는데여기서 상대가 져주지 않는다? 공격을 하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안아준다?그러면 그 상대를 추앙하고 존경하게 된다.? 난 이 프로세스가.... 아무리 고민해봐도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왜냐하면 열등감이 있어본 적도 없고그냥 저 사고 프로세스 자체가 자기 자신이든 타인이든 그 누구에게도 이득될 게 없어보이는 비효율의 끝판왕이라 생각하기에..어차피 결국 좋아하게 될 거라면 열등감에 눈이 멀어 무의미한 공격만 하고 있을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잘해줘서 내 편으로 만드는 게 훨씬 이득 아닌가...?열등감을 느낀다는 건 ..
1. 몇없는 내가 깊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징대부분의 사람들은나와 함께하고 있는 '상대방'을 사랑한다기보단상대방과 함께하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난 항상 이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거리감을 느꼈던 거야내가 25년 동안 살며 찾아낸 한 손에 꼽을 만한 사람들의 특징은나와 함께하는 '상대방 자체'를 사랑한다는 것이다.그 사랑에 기반한 말이나 행동을 '다정함'이라고 우리는 부르고.그래서 뭣도 모르는 20대 초반에는 말이 다정한 사람을 찾았고,다양한 사람을 만나보고 난 후에는 말보다는 행동에서의 다정함을 보게되었고,이제는 말도 행동도 아닌 '생각의 다정함'을 보게 되었다.2. 철학적 자살1) 부조리- 인간이 의미를 찾고자 하지만, 세상은 본질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모순적 상황-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고..
1. 가해자의 불행을 바라는 사람들그들이 상대 때문에 힘들었던 만큼 상대도 힘들길 바라서다들 상처 준 상대를 용서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진심으로 상대의 불행을 바랄 수 있다는 걸, 그런 사람들이 많다는 걸 최근 알게 됐는데내가 가해자들을 용서할 수 있었던 이유는그들의 마음이 편해지길 바라는 순수하고 착한 이유에서가 아니라 철저히 나를 위해서였다.-> 항상 이렇게만 말했기에 다들 내 생각 프로세스를 이상적으로만 생각했다는 걸 지금 깨달았다.사실 핵심은 여기에 있었다.'너는 나에게 그런 행동을 했지만, 나는 절대 너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아. 너와 나는 근본적으로 달라.'-> 좀 더 깊게 들어가보자면 '너와 나는 급이 달라'물론 이제 스물다섯의 나는 사람 사이에 급을 나누지 않는다. 나눌 수 없다고 생..
지금까지 나는 받은 상처를 즉각즉각 치유하는 방식으로 내 인생의 행복을 지켜왔다. 내가 가진 생각을 스스로 바꿈으로써 자가 치유하는 것이다.처음에는 받은 상처를 있는 그대로 아파하고, 상처를 준 사람을 온전히 용서함으로써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고 앞으로 다시 나아가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왔다.그래서 내 인생에서는 '온전한 자가치유', '용서'만이 행복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치유? 마음을 비운다?그런데 만약 내가 받은 상처 때문이 아니라 내 자신이 공격자가 되어 누군가에게 준 상처 때문에 괴로운 사람이라면...그 아이는 어떻게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 때문에 최근 머리가 복잡했다.나라면 절대 내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 같아서,내가 아는 유일한 해결책인 '마음 비우기'가..
1. 사람들이 우울증을 갖게 되는 이유도이 세상에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주고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아서, 이 세상에 기댈 곳이 하나도 없어서, 돌아갈 곳이 없어서..? 이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했었다하지만, 나는 우울증을 잘 모르니까.. 함부로 단정지을 수 없으니까.. 그저 한 가지 가설로만 남겨놨었는데 어제 ㄱㅎ 언니가 "그게 정답이야"라고 정말 감사하게도 나에게 확신을 줬다.항상 주변에 힘든 사람들을 보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는 생각에 무력감에 빠질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내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알게 된 것이다.2. 원래 인생의 목표가'사람들에게 긍정적 영향주기' 였는데이게 참 항상 추상적이라고 생각했다.근데 이제는 좀 더 구체화할 수 있을 것 같다...
1. 최근 영화 조커를 보고..조커를 온전히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존재했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정말 펑펑 울었다그 한 명을 만나지 못해서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셀 수 없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2. 인간관계에서의 핵심, 약점을 안아주는 거뭔가 최근 알게 된 게 난 다른 사람들과 생각 프로세스가 좀 많이 다르다. 난 인생을 살며 내 약점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약점이 딱히 없다. 약점이란 게 내가 가진 수많은 단점 중 남들에게 들키면 내가 공격당할까봐 숨기고 싶은 나의 특징? 그런 것 같은데 난 딱히 숨기고 싶거나 숨겨야만 하는 그런 특징 자체가 없다. 그런데 대부분 이 약점이란 걸 가지고 있다더라다들 그 약점 때문에 이미 여러번 사람들에게 상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