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야 나무야 - 신영복
불길의 경로와 온도의 변화.
도자기와 가마가 이루어내는 가마속의 복잡한 곡면 그리고 그 곡면 속에서 일어나는 무궁한 변화와 우연에 대하여 과학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그리 대단한 것은 못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온, 습도, 바람 등 과학이 예측해 낼 수 없는 과학 이상의 웅장한 세계가 엄존함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사람이 자연에 관여하는 상한은 결국 사람이 할 수 있는 도리를 다한 다음 결과를 기다리는 정성과 겸손함일 것입니다.
필연과 절대와 신념이라는 정신사의 오만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연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야 나무야 - 신영복
불길의 경로와 온도의 변화.
도자기와 가마가 이루어내는 가마속의 복잡한 곡면 그리고 그 곡면 속에서 일어나는 무궁한 변화와 우연에 대하여 과학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그리 대단한 것은 못됩니다.
뿐만 아니라 기온, 습도, 바람 등 과학이 예측해 낼 수 없는 과학 이상의 웅장한 세계가 엄존함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사람이 자연에 관여하는 상한은 결국 사람이 할 수 있는 도리를 다한 다음 결과를 기다리는 정성과 겸손함일 것입니다.
필연과 절대와 신념이라는 정신사의 오만을 반성하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자연이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